[한중일 콘퍼런스] 뤼수친 부총경리 “성공에 신용은 필수…자신만의 무대 만들 것”

입력 2015-09-10 11:31 수정 2015-09-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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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사진=노진환 기자)

“여성이 성공하려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용을 얻어야 하며, 독서를 통해 공부하는 능력을 쌓아야 합니다. 또 자신에게 맞는 무대를 선택하고, 꿈을 꾸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 콘퍼런스’ 1부(미래와 여성) 행사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뤼수친(려숙근) 삼원식품 부총경리(부사장)는 ‘성공한 여성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뤼수친 부총경리는 여성이 성공하는 길의 가장 중요한 힘이자, 성공한 여성이 가지고 품질로 △자신 △자주 △자강 △희망 △포용 △강인 등 6가지를 꼽았다.

그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의 ‘우아한 자신감’에 대해 설명한 뒤, 신용과 공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뤼수친 부총경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청펀푸전을 예로 들면서 “신뢰·신용이라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다”면서도 “여성이 성공하고자 한다면 주변 사람들의 신임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저명한 작가인 양장을 언급하며 “진정으로 성공한 여성이 되려면 공부의 능력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능력은 책을 통해서 가능한데, 책은 바로 여성 최고의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뤼 부총경리는 이어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무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리나를 예로 들었다. 리나는 아시아 최초 그랜드 슬램 여자 단식 우승자이며, 아시아 여자 단식 선수 중 세계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면서 “모든 선택은 포기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선 단점을 덮어두고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고 해서 능력이나 자질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이는 단지 선택이 잘못 됐을 뿐이기 때문에, 꼭 맞는 신발을 신고 정확한 길을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의 유명 텔리비전 사회자인 양란의 “저는 행복은 운에 달렸다고 믿습니다. 능력에 더욱 기대야 하는데, 꿈의 능력·창조의 능력 등이 바로 그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여성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품질로 꿈의 능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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