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 탄야링 中외화투자연구원장, “中금융시장, 성공 비결은 노력과 끈기”

입력 2015-09-10 13:38 수정 2015-09-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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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이 10일 서울 소고동 롯데호텔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이 10일 서울 소고동 롯데호텔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탄야링(담아령)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은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가 성공비결이라고 밝혔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 2부 행사인 ‘여성과 금융’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탄 원장은 ‘여성금융과 중국금융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미래’의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여성금융의 개성과 특징 ▲중국금융의 현황과 미래 ▲AIIB의 이익과 합작 ▲ AIIB이후 중국 여성 경제와 금융인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은 베이징대ㆍ칭화대 겸직 교수임과 동시에 중국국제경제학회 상무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금융권에서 30여년간 몸을 담으며 경력을 쌓아온 탄 원장은 중국은행에서만 20년간 근무하며 중국금융시장 ‘통(通)’으로 불린다.

과거 중국은행 세계금융시장부 분석가 및 연구원에 몸담았던 탄 원장은 1985년부터 중국은행의 국제금융연구에 종사했고, 은행의 세계금융시장부 분석가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중국은행 정년퇴직간부 및 고급연구원이다.

탄 원장은 여성이 현저하게 적은 금융시장에서의 성공 비결을 ‘끈기’라고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탄 원장은 “과거 나도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가정에만 충실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도 금융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행정관리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있으면 줄곧 금융과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력이 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중국금융망 기구에서 탄 원장은 ‘중국금융에 공헌이 있는 전문가’로 선정됐다. 또 전 세계가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전망할 당시 탄 원장은 달러가 반등한다고 정확히 예측해 외환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2009~2010년 금 가격 예측 또한 적중해 상품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아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2012년 중국금융발전에 영향을 준 10명의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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