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0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와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6년 이후 포상 중심으로 개최되던 소규모 행사를 통합한 국내 최대의 소상공인 기능경연장이다. 9개 소상공인 업종단체별로 지역 예선을 거쳐 뽑힌 기능인들이 모여 전국 결선대회를 펼치며, 우승자는 국제대회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여하게 된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기능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김옥희 명장은 무궁화 70송이로 대한민국 지도를 표현한 '광복 70주년 기념떡'을, 아시아 최초로 플로리스트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최원창 프로는 ‘하모니, 자유의 키' 작품을 선보인다. ‘화훼협회관’에서는 꽃바구니체험, 화분나눠주기 행사를, ‘떡류협회관’에서는 떡전시관, 떡시식관을, ‘소공인협회관’에서는 팽이대전을 진행하는 등 체험하고 시식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기능경진대회에 이어 소상공인대회도 개최한다. 철탑훈장엔 제과기능장인 이동우 행복의 시간들 대표가, 석탑훈장엔 고복희 BBS미용예술학원장이 선정됐다. 또한 맞춤양복, 분장, 화원단체는 기능인들의 작품을 패션쇼 형식으로 구성해 손끝 기술로 세계 속 ‘한류(韓流)’를 이끄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승화를 표현할 예정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키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발휘한 숙련기술인들이 ‘한강의 기적’ 주역"이라며 "소상공인의 숙련기술이 창조경제에서는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우수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발굴된 기능인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생애관리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