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 ‘스마트 사이니지’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정보전달이나 광고를 목적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디지털 스크린에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마트 사이니지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스케줄, 전송, 재생 기능 등을 손쉽게 제공하고 다양한 장소의 디바이스에 디지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달리 콘텐츠 실시간 전송과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유지관리 편리성 △손쉬운 컨텐츠 확보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우선 유지관리 측면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는 본사에서 매장별, 디스플레이별 모니터링과 함께 콘텐츠 재생, 스케줄링, 업데이트 등 원격 시스템 관리도 가능하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시점마다 전문업체가 필요해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스마트 사이니지는 손쉬운 컨텐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일반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모집이나 매출 증대를 위한 타겟팅된 캠페인과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하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 기능을 통해 마케팅 도구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허일규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사이니지는 기존 사이니지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함께 시장을 만들어가는 도구로서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고객군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사이니지 국내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51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이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SK텔레콤 기업고객사이트인 ‘www.biztworld.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