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가 투자한 한국 대표 역직구쇼핑몰 판다코리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경제사절단으로 큰 성과를 이뤄냈다.
7일 판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중국 최대 뷰티쇼핑몰 ‘메이리슈어(美丽说)’와 연 1200억원 한국제품 공급 및 판매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 방중 일정과 함께 진행됐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협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 등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중국 상하이시장과 주요기업인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화장품과 패션, 뷰티용품 등의 온라인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설립된 ‘메이리슈어’(美丽说 www.meilishuo.com)는 지난해 회원수 1억명, 거래액도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3조원이 넘는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메이리슈어는 중국에서 한국 뷰티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품 소싱은 물론 통관 배송을 맡아줄 협력업체를 찾던 중 판다코리아닷컴과 인연을 맺게 됐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올해 7월 코트라(KOTRA) 등의 도움으로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중 최초로 중국 세관에 전자상거래 수출입 업체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항만공사(웨이하이항그룹)와 물류 합작 회사를 만들어 지난달 말 처음으로 한중 전자상거래 해상 물류 및 통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협약에서 메이리슈어는 거래 첫해 월 100억 원 이상의 한국 제품들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이에 대한 제품의 공급과 물류 통관을 판다코리아닷컴이 대행해주는 것으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