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 1982년 창단 직후…한 시즌 최저 승률ㆍ18연패 불명예 기록까지

입력 2015-09-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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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 1982년 창단 직후…한 시즌 최저 승률ㆍ18연패 불명예 기록까지

(출처=삼미 슈퍼스타즈 영화)
(출처=삼미 슈퍼스타즈 영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배경으로도 익히 알려진 프로야구 구단 삼미 슈퍼스타즈. 이 팀은 1982년에 창단 된 뒤 숱한 불명예의 기록을 남기고 1985년 여름 청보그룹에 매각돼서 사라진 팀이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연고지는 인천-경기-강원으로 당시 이 지역에선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팀이다. 그러나 창단과 동시에 삼미 슈퍼스타즈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야구에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1할의 승률을 냈던 전설의 꼴찌팀으로 낙인 찍혔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1982년에는 전기 리그 10승30패, 후기 리그 5승35패를 기록, 통합성적 15승65패를 기록하며 세계 프로야구 어디에도 없는 전무후무한 1할승률(0.188)을 남겼다. 또 유일무이한 특정 구단(OB 베어스, 現 두산 베어스) 상대 16전패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무려 18연패를 기록, 연패 기록의 전설로 군림했다.

2000년대에는 박민규의 소설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투수 감사용의 일화를 각색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6일 소설가 박민규는 자신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표절 의혹을 인정하며 집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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