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올 들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4%로 나타나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는 38%, 유보 8%였다.
긍정적 평가를 내린 평가자의 36%가 ‘대북·안보 정책’을, 17%가 ‘외교·국제 관계’를 이유로 꼽았다.
연령별로 8·25 남북합의 이후 2주간 긍정적 응답률 상승폭은 40대가 32%포인트로 가장 컸다. 50대는 25%포인트, 20·30·60세 이상인 3개 연령대 집단에서는 상승폭이 15%포인트 안팎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4%로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정의당의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았고,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