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조7천억원대 인터넷 도박' 조직원 20명 자진 입국…조사 중

입력 2015-09-04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캄보디아에서 수조원대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가운데 일부가 자진 입국함에 따라 이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2012년 캄보디아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해 개발팀, 시스템운영팀, 상황팀, 스튜디오팀을 두고서 모두 3조7천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제작·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의 규모는 무려 8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 중 12명을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9월 차례로 검거했다.

특히, 이번에 자진 입국한 20명은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를 밝히고,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을 서울시내 5개 경찰서로 분산 입감한 뒤 인터넷 도박 조직에서 맡았던 역할, 가담 정도, 범죄 수익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상당수가 여권유효기간이 지나 불법체류 상태에 처하게 되자 자진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나머지 일당 40여명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43,000
    • +3.79%
    • 이더리움
    • 4,606,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2.59%
    • 리플
    • 1,010
    • +2.85%
    • 솔라나
    • 308,100
    • +1.85%
    • 에이다
    • 831
    • +1.09%
    • 이오스
    • 798
    • +0.13%
    • 트론
    • 253
    • -3.44%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14.57%
    • 체인링크
    • 19,730
    • -1.65%
    • 샌드박스
    • 41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