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증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1만8288.20에, 토픽스지수는 0.09% 오른 1479.4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6% 급락한 3038.12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3% 상승한 2883.8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8% 내린 2만1018.1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56.66으로 0.76% 떨어졌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날 뉴욕증시가 3%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보합권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제너럴매니저는 “매도세가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급락 뒤에 일부 투자자는 매수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토추상사는 3.5% 급락했고 유가 하락에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4%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기념일(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를 하루 앞두고 좀처럼 경기둔화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증시는 3~4일 ‘전승절’을 기념해 휴장하기 때문에 이날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