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건설업종에 대해 미분양 우려는 기우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4만호에서 올해 3.3%로 감소했다”며 “6월에 미분양이 갑자기 늘어(2만8000호→3만4000호) 공급과잉 우려가 나타났지만 절대물량 측면에서는 근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분양시장 호황의 4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전세난 심화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재고주택에 비해 대금납입 조건이 좋은 분양시장으로 대거 유입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분양가 상승 우려, 청약 1순위 자격 완화 등 규제완화 효과 △획기적인 평면구조 등 발전하는 아파트 시공기술로 인한 새 집 선호도 상승 △저금리 기조에 기인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레버리지 효과가 큰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 등이다.
이 연구원은 “8월 이후 연말까지 신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21만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2000호)보다 22.1% 많아 과잉 공급 논란은 계속 따라다닐 것”이라며 “다반 4가지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상당기간 미분양 리스크가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