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열병식 맞아 ‘국공합작’부각…대만 고위인사 첫 참석도 눈길

입력 2015-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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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대만 국민당, 항일 동질감 드러내…노병 대열 함께 구성

▲열병식에 참여할 중국 군인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뉴시스
중국이 다음달 3일(현지시간) 항일전쟁 및 세계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공(국민당과 공산당) 합작’을 이례적으로 부각시키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국민당과 공산당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웠다는 동질감을 내세움으로써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 항일전쟁에 참가한 국민당 노병들도 초청해 공산당 출신 노병들과 함께 항전 노병 대열을 구성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국공 양당 노병들은 전체 50개 방진(병사들을 사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것) 가운데 2개 항전노병 대오에 소속돼 무개차를 타고 이동하며 사열을 받게된다”고 전했다. 국공 양당 노병들이 함께 열병식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항전노병의 평균 나이는 90세. 최연장자는 102살이다.

사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국군을 포함해 전체 열병식 참가 군대를 대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측에서는 롄잔 전 국민당 주석이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만 고위인사가 중국군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공 양당 출신 장성들의 후손들이 펴낸 첫 회고록도 발간됐다. 주더, 천윈, 왕야오난 등 항일전쟁 참전 장성들의 자제 35명이 펴낸 이 회고록은 ‘우리 아버지 세대의 항일전쟁’이란 제목으로 항일전쟁에서 함께 맞서 싸운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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