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지난해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rmy Tactical Command Information System, 이하 ATCIS) 2차 성능개량 사업의 주요 부체계인 전산쉘터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운용시험평가용 장비 38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약 52억원으로 이는 작년 매출액의 13%에 해당한다. 이후 본 사업이 양산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사업의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에 1차로 계약한 시제장비는 현재 납품해 개발시험평가 중에 있다. 이번 계약한 운용시험평가용 장비는 내년까지 납품을 완료하게 된다.
ATCIS 사업은 군단급 부대의 임무수행에 적합한 지휘통제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휴니드는 ATCIS 체계 운영에 최적화된 전산쉘터를 개발하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휴니드 신종석 대표는 “지난 6월 민수사업 영역에서 항공안전종합통제시스템 사업 수주를 통해 시장을 확장한 데 이어, 회사의 전통적인 주력 사업분야인 군 전술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휴니드는 1968년 창사 이래 46년 동안 HF, VHF, UHF 대역의 군 전술통신망 주요 핵심장비들을 공급하며 국가 방위력 증강에 기여했다. 지금도 국가 기간통신망 구축을 통한 우리 군의 중추 신경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차세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사업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igh Capacity Trunk Radio System)의 양산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평균 1500억원 규모의 매출 실현으로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