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엄마’에서 또 사투리 연기… ‘응사’ 윤진이와 비슷? “다른 느낌의 사투리 준비했다”

입력 2015-08-31 15:47 수정 2015-08-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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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희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엄마(연출 오경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배우 도희가 ‘응답하라 1994’와 ‘엄마’의 사투리 연기 차이점을 언급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의 제작발표회에는 오경훈 PD,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진희경, 이세창, 도희, 강한나 등이 출연했다.

도희는 극 중 콩순이 역을 맡았다. 콩순이는 정애(차화연 분)의 가게 일을 돕고 있는 호기심 많은 처녀로 그의 아들 강재(이태성 분)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도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다시 한 번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도희는 “콩순이가 처음부터 사투리 쓰는 역할은 아니었는데 촬영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콩순이라는 아이를 시골에서 올라온 느낌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며 “저 역시도 사투리를 고치지 않은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감독님 의견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답하라 1994’ 속 사투리 연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도희는 “같은 사투리를 쓰다 보니 보시는 시청자는 그때의 느낌이 드실 수 있겠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응답하라 1994’ 윤진이와는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사투리를 준비했다”며 “캐릭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가 너무 윤진이만 생각하지 않고 봐주신다면 콩순이의 차이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엄마’는 오랜 시간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만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전을 펼치는 드라마다.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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