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기성용, 역전승 이끌어…스완지, 맨유 2-1 승리
▲스완지. (연합뉴스)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기성용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 주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영국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0-1로 뒤진 후반 13분 교체 출장해 팀의 2-1 역전승을 도왔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리그 개막전 첼시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리그 2~3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6일 열린 캐피털원컵 2라운드 요크 시티(4부리그)전에서 복귀를 신고한 기성용은 이날 교체 출전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웨인 라우틀리지 대신 투입됐다. 그는 중원 오른쪽을 맡았다. 기성용이 투입되자 스완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 투입 3분만인 후반 16분 안드레 아에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1분 바페팀비 고미가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기성용의 패스가 기점이 됐다.
기성용의 활약에 스완지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승 2무(승점 8)로 리그 4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