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금융시장 충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연준 주관 연례 모임인 잭슨홀 회동에 참석해 “내가 보기에는 현 시점에서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변화시킬 그 무엇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지 은행장은 “앞선 경제상황이 금리를 올릴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기다리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성은 때때로 오는 것이고 지금은 중국과 세계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것이 연준 통화정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복잡하고 우리가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별도로 가진 대담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측면에선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한 만큼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