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용팔이' 성 안에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공주 김태희, 아버지 지시였다 '충격'

입력 2015-08-28 07:00 수정 2015-08-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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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용팔이

▲수목드라마 '용팔이'(출처= SBS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용팔이' 김태희가 긴 시간 잠들어 있어야 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에서는 채영(채정안 분)이 태현(주원 분)에게 여진(김태희 분)의 과거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현은 채영에게 여진이 잠들어있는 이유를 물었고 채영은 여진이 연인의 죽음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채영은 여진이 자신의 아버로 인해 애인이 죽었다고 생각해 아버지의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는 심정으로 투신했고,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채영의 회상에 따르면 여진의 아버지는 겨우 목숨을 구하고 누워있는 여진을 보며 "이렇게 자고 있는 모습이 예전의 사랑스러운 내 딸 모습 그대로다"라며 "내가 죽을 때까지 이 아이 깨우지 마. 내가 죽을 때까지 그냥 예쁜 내 딸로 남았으면 좋겠다. 내가 보기 싫어 죽으려는 아이니까 내가 없어지고 나면 죽으려고 하진 않겠지"라고 병원장에게 지시한다. 채영은 이들의 대화를 병실 밖에서 모두 엿듣고 있었다.

채영은 태현에게 "그 때 아버님은 이미 췌장암 말기셨어. 여진이가 잠들어 있을 제한구역, 엄청난 성을 쌓아놓고 6개월 뒤에 돌아가셨어. 여진인 영영 깨어나지 못했고. 한도준(조현재 분)의 농간으로"라며 내막을 전했다.

태현은 "따라 죽을 만큼 사랑했었구나"라며 절절했던 여진의 사랑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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