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대상지 1차 선정지에 전남 여수 경도가 선정된 가운데 최종 선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에 응시가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 6곳, 부산, 전남 여수, 경남 진해 등 총 9곳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개소,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1개소,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개소, 전남 여수 경도 1개소다.
문체부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오는 12월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여수 경도 지역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 등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여수 경도의 특ㆍ장점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전남도는 "여수 경도가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선정되면 호남권 최초 외국인 카지노와 일반 면세점 유치로 지역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수를 세계적 휴양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도가 복합리조트로 지정되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으로 편입되면 고용 창출 1만800여명, 생산 유발 2조4000억원, 부가 가치 75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촉진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성멸했다.
전남도는 특히 광양만권에 국내 3번째 크루즈 전용부두(15만t 규모)가 운영돼 중국 등 대규모 외국인 관람객 유치가 가능하다며 경도가 복합리조트 입지에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수 경도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부가 이날 밝힌 RFP 공고내용에 따르면 사업참여 청구 자격은 외국인 투자를 5억달러 이상 포함한 총 투자금 1조원 이상 사업자에 한정된다. 외국인 투자금 5억달러 중 5000만달러는 사전에 납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