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인스타그램, 씨엘 해외팬들 악플 넘쳐…"비난 강도 너무 세" 지적도
모델 김진경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23일 인터넷에 생중계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방송 도중 적절치 못한 태도로 가수 씨엘 팬들의 비난을 산 것이다.
앞서 김진경은 '마리텔' 생중계 방송에 디자이너 황재근의 방송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황재근은 김진경의 외모를 칭찬하면서 "진경이가 씨엘을 닮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경은 들고 있던 가위를 던지며 "진짜 왜 그러세요"라고 화를 냈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캡처돼 일파만파 퍼졌다. 많은 씨엘의 팬들이 불같이 일어났다. 특히 김진경의 인스타그램을 타깃으로 끊임없이 악플을 달았다. 씨엘의 해외팬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영어로 'UGLY', 'BITCH' 등 원색적인 비난 댓글을 게시물에 올렸다. 가장 최근 김진경이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엔 무려 1700여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악플에 '이런 식은 아니다' '사과문도 올렸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27일 김진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김진경입니다. 2NE1 씨엘님과 관련된 저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냈습니다"라며 사과문을 직접 게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디자이너 황재근 역시 "오히려 내게 잘못이 크다"며 "생방송 도중 의도치 않게 일어난 실수인만큼 관대한 아량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