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美 금리인상기 ‘뱅크론 투자’가 대안”

입력 2015-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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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렉스 유 부사장이 뱅크론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은 미국 금리인상기 투자 대안으로 뱅크론 펀드를 제안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렉스 유 부사장은 “대출등급이 낮은 기업 대출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면서 하이일드채권보다 안전한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특별자산 증권 자투자신탁(대출채권)’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뱅크론이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투자등급 미만(BBB- 미만, S&P 기준)의 기업에 대출해 이자를 받는 대출 채권이다. 이자수익은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연동해 제공한다.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펀드는 이러한 뱅크론 채권 또는 관련 ETF에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알렉스 유 부사장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뱅크론은 3개월 리보 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수익률이 떨어지는 일반 채권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뱅크론의 장점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하이일드채권과 달리 뱅크론은 차주인 기업이 부도가 나거나 청산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상환받을 수 있는 ‘선순위’인 점. △차주 기업이 부동산, 상표권 등 유·무형자산을 담보로 제공해(담보부 여신) 상환가능성이 높은 점. △채무자(발행기업)가 경영실적 등과 관련된 계약조건을 불이행시 수수료를 징수하거나 계약조건 협상이 가능하고 △만기에 원금 전액이 상황되는 일반 채권과 달리 대출채권은 대출기간 내 선상환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 등이다.

유 부사장은 “투자등급 미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하이일드채권과 비슷하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뱅크론이 훨씬 우수하다”며 “지난 22년간 뱅크론은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이 Credit Suisse Leeraged Loan Index 배당금 재투자 기준에 따라 밝힌 뱅크론의 장기 평균 부도율은 2.5%다. 지난해 부도율은 1.8%에 그쳤다.

그는 “뱅크론은 기타 자산과의 상관계수가 매우 낮아 분산투자의 효과가 높다”며 “금리인상기의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뱅크론 투자를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출시된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펀드는 약 20조원의 뱅크론자산을 운용하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뱅크론 그룹이 운용한다. 만기가 짧고 플로어가 없거나 낮은 저평가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S&P 기준 B신용등급 대출채권 편입비중이 57.71%로 가장 많다. 이어 CCC등급(24.69%), BB등급(14.34%) 순이다. 평균 듀레이션은 3개월이다.

지난 21일 기준 펀드 수탁고는 2031억원이며 설정이후 수익률은 3.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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