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유재석 기대이하, ‘신서유기’ 강호동은?[배국남의 눈]

입력 2015-08-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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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
유재석 강호동, 두 예능스타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데뷔이후 첫 종편 출연을 했고 강호동은 나영석PD와 손잡고 웹으로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지난 19일 시청자의 높은 관심속에 방송된 JTBC ‘슈가맨을 찾아서’ 진행자로 나섰다. 제작진이 밝힌 ‘슈가맨을 찾아서’ 기획의도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노래를 남기고 사라진 사람 2명(슈가맨)을 찾아나서 그들의 히트곡을 2015년 스태프들에 의해 ‘2015년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을 했던 미국에선 인기가 없었고 남아공에선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인기가 있었던 가수 로드리게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 제목을 딴 JTBC ‘슈가맨을 찾아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유희열이 MC로 나섰다.

19일 방송된 ‘슈가맨을 찾아서’는 1990년대 인기 여고생 가수 박준희와 ‘아라비안 나이트’로 관심을 받았던 김준선이 슈가맨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90년대 박제된 추억 꺼내기와 기획의도를 상실한 프로그램 구성, 재미도 감동도 없는 산만한 포맷,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나 아이콘의 부재 등으로 인해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시청률은 2.02%로 기대이하였다. 천하의 유재석도 진부하고 산만한 그리고 독창성 없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종편 출연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로 유재석의 또 다른 면모와 스펙트럼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나영석PD가 연출한 '신서유기'에 출연한 강호동.(사진=tvN)

강호동 역시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박 2일’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나영석PD가 연출하는 tvN의 ‘신서유기’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9월 4일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는 ‘신서유기’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의 고전 ‘서유기’ 캐릭터를 하나씩 맡아 역할을 소화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은 저팔계, 이승기는 삼장법사, 이수근은 손오공, 은지원은 사오정 캐릭터를 맡아 여행도 하고 게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기존 포맷을 혼합하고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것은 ‘슈가맨을 찾아서’와 유사하다.

세금문제로 1년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2012년 11월 복귀한 이후 침체이 늪을 벗어나지 못한 강호동이 ‘신서유기’와 함께 부활할지 그리고 새로운 예능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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