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영장(왼쪽), 거리공연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규모로, 축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강몽땅’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즐긴 프로그램은 한강수영장(43만5000명)이었으며, 박스원 레이스 등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이 3만 8000여명, 한강여름캠핑장(2만 8000명)이 뒤를 이었다. 또 반포한강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 ‘파이어 댄싱과 함께한 거리공연 페스티벌’에 2만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전체 프로그램 중 40%를 시민 기획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등 시민주도형 도시 축제 모델을 정립했고 수상·야간 여가문화 트렌드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또 세빛섬은 주말마다 대규모 무료 공연이 열리면서 문화명소로 등장했고 대규모 축제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된 것도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성과로 분석됐다.
이밖에 옛 선조들이 즐기던 한강 뱃놀이를 체험하는 '한강줄배타기'가 인천국제관광공사의 외국인 환승투어 코스로 운영돼 외국인 112명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나왔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시민들의 여름피서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보다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