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태원의 냉장고를 두고 최현석과 이연복이 '영양실조 기러기를 부활시키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최현석은 돈가스와 리소토를 합께 내놓는 '돈 워리 비 해피'를, 이연복은 완자를 곁들인 한식 스타일의 국수 물회 요리인 '복면완자'를 선보이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진행했다.
먼저 이연복의 요리를 시식한 김태원은 “냉면을 먹은 지가 6년이 넘었다. 그런 걸 배려한 아버지 마음 같다. 거기다 완자가. 요리 안에 완자가 난자완스 보다 더 담백하다. 집에 다가 이만큼 만들어 두고, 두고두고 먹고 싶다”며 극찬을 건넸다.
다음으로 최현석의 요리를 맛 본 김태원은 “돈가스도 못 먹은 지가 4년 됐다. 돈가스 매니아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면 이것만 먹겠다. 돈가스 안에 있는 고기를 갈았다는 게 기발하다. 배려의 극이다”라며 이가 성치 않아 고기를 못 먹었던 자신을 배려한 최현석 셰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고민 끝에 한 사람을 결정할 수 없었던 김태원은 투표로 승자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승자는 이연복이 됐다. 투표 결과는 5대 5였지만, 김태원이 결국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역시 대가",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최현석은 그를 언제 넘어서나",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오늘 요리 정말 좋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