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을 늘리면서 OLED 시장과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LCD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원가혁신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CES2015에서 98인치 쿼드UHD(8K) LCD를 선보였으며, 얇고 가벼운 콘셉트의 55인치와 65인치의 세미(Semi) TV세트 제품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분야에서 IPS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저소비전력과 4:3 신규 화면비, 4면 보더리스(borderless) 모니터 등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AIT(Advanced In-cell Touch)와 QHD 고해상도, 얇은 테두리 등 차별화 기술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OLED 선도 기업의 자리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주 8세대 OLED TV용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기존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올 연말까지 2만6000장을 추가 확대해 총 3만4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OLED를 미래 성장기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자동차 등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