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MLB진출 첫 멀티홈런…관중도 기립박수하게 만든 사연은?

입력 2015-08-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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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강정호. (뉴시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연타석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를 3:2로 꺾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에 동점 솔로홈런, 그리고 1:1로 타이를 이룬 7회에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12호 홈런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7회 터진 홈런은 강정호의 이번 시즌 1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이같은 강정호의 활약에 미국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쏘아 올린 동점포와 역전포를 조명하며 "홈 관중을 기립하게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말 그대로 특별했다"며 이날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홈런 두 방과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홈 관중들은 강정호가 샌프란시스코의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시속 98마일(158㎞)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자 관중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강정호 홈런, 역시 최고" "강정호 홈런, 앞으로도 큰 활약 부탁합니다" "강정호 홈런, 오랜만에 힘나는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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