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던 CJ 정기주총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8일 CJ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그룹 오너인 이재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 조경식 전 농림수산부 장관의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겸임) 재선임건, 이사보수한도 30% 상향건 등이 모두 가결됐다.
이번 CJ 주총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마이다스에셋운용, 우리크레디스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지난해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이사 재선임건 및 이사보수한도 상향에 반대표를 던졌다.
특히 이사보수한도상향건에는 반대의결권 5%가 집결, 안건 통과 여부가 관심사였다.
CJ 관계자는 "반대의결권 행사를 공시한 자산운용사를 제외한 다른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반대가 없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