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북한의 포격과 관련해 경기 연천·포천 등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경찰서들이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강신명 경찰청장이 긴급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계가 강화된 경찰서는 경기 연천·포천·동두천·양주·파주·김포, 강원 인제·고성·철원·양구·화천, 인천 중부·강화 등 13곳이다.
이에 따라 해당 경찰서장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지역의 112타격대 등 작전부대는 유사시 출동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다른 지역의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는 비상소집 시 언제든지 모일 수 있게 '작전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서울·경기·강원·인천지방경찰청은 작전 상황반을 운영하고 산하 작전부대는 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작전 상황반은 북한 포격 사태에 대해 군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