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된 여고생들’…장애인 담뱃불로 지져 가학행위 ‘경악’

입력 2015-08-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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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등 10대 5명이 지적장애인에 가학행위를 해 구속기소됐다.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여고생 A(16)양과 여고 자퇴생(17), 남자 대학생(19) 2명 등 총5명은 지난 4월 26일 새벽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적장애 3급인 B(20)씨를 모텔로 유인했다.

우선 A양이 지적장애인 B씨와 술을 마시고 모텔로 유인을 했고 모텔에 들이닥친 나머지 4명은 A양과 B씨의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하고서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1000만 원을 요구했다.

B씨가 거절하자 담뱃불로 B씨의 온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대는 B씨가 의식을 잃자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하는 등 잔혹함을 보였다.

범죄행위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경찰에 자수했고 나머지 4명은 28일 오전 2시께 검거됐다. 검찰은 이들은 특수강도, 강제추행,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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