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3%대 상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아이에스동서가 주가가 돌연 급락해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전 거래일보다 2만400원(30.00%)떨어진 4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각각 5.41%, 13.60% 하락하는 등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이에스동서의 급락 배경으로는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있다.시장에 박 대표가 세무조사 혹은 자본시장합수단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돌며 그가 투자한 조광피혁(-29.66%), 와토스코리아(29.76%),디씨엠(29.97%),삼양통상(29.63%),대한방직(29.85%)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박 대표의 주요 보유 종목이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도 모니터링에 나섰지만 루머와 관련한 특이사항을 아직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날 개인이 아이에스동서의 주식을 5100만원어치 내놓고 기관이 31억700만원어치 팔았다. 외국인이 31억9000만원을 매수 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동서는 1989년 일신건설산업을 모태로 주택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국내 1위의 건축자재 제조회사인 동서산업과 합병해 현재의 사명인 아이에스동서로 상호를 변경했다.총자산이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은 8000억원으로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6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5년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에서도 지난해 69위에서 올해 61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