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단말 전문기업 인포마크가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인포마크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포마크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87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04억원이다. 9월9일~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5일~1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키즈폰 ‘JooN’시리즈(SK텔레콤)와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KT) 등을 개발ㆍ제조하는 스마트 통신기기 전문기업이다. SK텔레콤에 공급 중인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JooN 시리즈는 위치확인, 비상호출 등 어린이 안전에 특화된 기능에 심플한 디자인이 접목되어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출하량(올해 상반기 기준)이 28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매 전 꼼꼼히 비교해본 후 키즈폰과 에그를 선택하는 최종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포마크의 통신시장 내 점유율과 지위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키즈폰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인포마크는 최근 독거노인,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한성인용 웨어러블을 공급한 데 이어 핀테크용 웨어러블로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포마크의 Info-Wallet(가칭)은 ID카드 타입의 웨어러블 단말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의 결제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포마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통신시장에서 다수 최종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내세워 자본시장의 투자자로부터도 호의적인 평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인포마크의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2013년(612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1억원, 당기순이익은 70% 가까이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3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