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중국증시 전망과 관련해 기술적인 반등 시에 지수형 상품에 대한 분할매도 전략을 추천하며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와 실물경제 모두 정책 효과가 압도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상해증시는 전주 대비 3.6% 하락했다. 자본유출과 증시안정자금 퇴출 우려로 4000선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전일 상해증시는 6%대 급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이 중국 경제의 문제 발생 가능성을 높게 보며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근거는 크게 세가지다. △실물경제와 구조적인 경기둔화 압력의 지속 △4대 정책조합(통화+재정+환율+부동산)의 변화와 한계 △증시 안정화 대책의 정상화 수순 등이다.
그는 “환율절하와 자본유출 이슈가 가세하면서 시장 스트레스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며 “단기정책지지선(상해종합 3500~3600p)은 구축됐지만 8월에는 1차 기술적 반등목표인 4030포인트 부근을 저항선으로 변동성이 계속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커지는 변수들(경기둔화·자본유출·환율·금리상승)에 대비해 저가매수보다는 방어적인 전략을 계속유지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