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월드컵 응원녀로 뜨려는 연예인들 원조![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5-08-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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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가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미나(43)가 17세 연하인 그룹 소리얼 멤버 류필립(26)과의 열애 때문이다. 17세 연하의 남자 애인이라는 사실로 관심의 대상이 된 미나는 데뷔때 화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나는 2002년 월드컵 때, 수많은 응원인파속에서 탱크탑 등 섹시한 옷차림으로 대중과 대중매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것은 바로 연예기획사에서 미나를 가수로 데뷔시키기위해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성공적인 월드컵 마케팅으로 미나는 많은 사람들의 인지속에 가수로 데뷔를 할수 있었다. 지난 2010년 취업포털 인크루트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2002 월드컵에서 기억나는 인물로 김흥국이 27.9%로 1위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의 윤도현이 14.3%로 2위를 차지했고, ‘이경규가 간다’로 월드컵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 바 있는 이경규(8.3%)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김연아(8.2%) 싸이(7.9%) 비(4.7%) 김장훈(4.4%) 미나(1.9%) 김수로(1.6%) 순으로 미나는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의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이후 월드컵때마다 제2의 미나를 노리며 월드컵 응원녀들이 쏟아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엘프녀’ 한장희, 그리스녀, 아르헨티나녀, 상암동응원녀 등 수많은 응원녀들이 쏟아져나왔다. 연예인을 데뷔하기위한 여성들부터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여성, 신인, 무명 연예인 등이 응원녀로 나서 눈길을 끌려는 제2의 미나 되기 마케팅 전략이었다.

하지만 미나 이후 쏟아지고 있는 응원녀들에 대해 비판적 의견이 높아졌다. 응원이라는 순수한 행사를 이용해 지극히 상업적인 의도나 개인의 사적 이윤추구를 하는 의도를 짙게 드러내 응원마저 상업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한 응원녀들이 대부분 한순간에 눈길을 끌기 위해 선정적인 노출 등 성의 상품화 전략을 구사한 점도 비판받았다. 지난 독일 월드컵때 엉덩이 부분을 비닐로 노출시켜 ‘똥습녀’로 불린 임지영은 이번에도 가슴선을 과감하게 노출시킨 의상으로 눈길잡기에 나섰다. 이처럼 응원녀의 상당수가 노출과 선정적인 모습 등 성의 상품화 전략으로 관심을 증폭시켜 비판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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