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각급학교에 ‘학교내 위생 취약시설 특별소독 및 학생대상 개인위생에 대한 예방교육 등’ 학생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17일 당부했다.
이는 여름방학 동안 취약해진 학교 시설의 위생 및 안전을 확보해 여름철 및 초가을에 유행하는 일본뇌염 및 레지오넬라증과 눈병·볼거리·수두 등의 감염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부의 '학생감염병 예방관리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각급학교에서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던 냉방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점검 및 소독을 실시한 후 사용하도록 하고, 학교내 취약장소 및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곳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하며, 학교내 수세시설 점검 및 비누·타올 등의 위생물품을 사전에 비치하도록 했다.
여기에 방학기간 동안 중동지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발열·기침 등 감염성 질환 의심증상 발현시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학 후에는 개인위생수칙과 유행이 예상되는 감염병 특성에 맞는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금년에는 눈병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학 후 유행성눈병이 발생 할 경우 방역기관 및 교육청에 즉시 신고(보고)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관내학교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관내보건소 등과 감염병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청‧학교‧보건소(의료기관) 관계자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감염병 확산 징후 발견시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등과 공동으로 예방교육 및 홍보자료를 개발·보급하는 등 예방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학부모님들께서도 가정에서 자녀의 개인위생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