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속 오비이락의 정체가 서울패밀리의 김승미로 밝혀지자, 김승미와 가수 혜은이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2라운드 대결에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과 ‘네가 가라 하와이’가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57대 42로 ‘네가 가라 하와이’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오비이락’은 복면을 벗었다. 가면 속 주인공은 1980년대 활동한 혼성그룹 서울패밀리의 김승미였다.
김승미는 “지금 노래 안 하냐고 질문 하는데 그동안 앨범 작업도 많이 했고 콘서트도 많이 했다”며 “기성 가수들이 출연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가왕’은 선배님 후배들 동료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인 것 같다”며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미는 가수 혜은이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졌다. 과거 방송에서 김승미는 “혜은이의 본명이 김승주다. 나는 사실 혜은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승미는 “81년도에 솔로로 데뷔했는데 혜은이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때였고, 너무 예쁜 모습이었다”며 “내가 데뷔할 때 방송에서 ‘저 혜은이 동생이에요. 예쁘게 봐주세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미는 “언니와 나는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 사실상 내 앨범이 실패했다”며 “실패 후 파워풀하게 목소리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서울패밀리의 멤버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