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과 하약색 상의를 입은 빌바오 선수들이 노란색 상의를 입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틱 빌바오가 FC바르셀로나를 대파했다.
빌바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리츠 아두리스를 앞세워 4대 0으로 대승했다.
이에 따라 빌바오는 오는 18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따내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페드로 등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켰지만 빌바오에 무릎을 꿇었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한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다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는 물론 국왕컵까지 석권하면서 지난 시즌 국왕컵 준우승팀인 빌바오가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전반 13분 미켈 산호세의 결승골로 앞서간 빌바오는 후반전에 아두리스의 3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8분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아두리스는 후반 17분 쐐기골에 이어 후반 23분 페널티킥 골까지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