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고속도로통행료 면제가 관건… 얼마나 막힐까?
광복절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사흘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수도권 구간에서 일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속속 상경하면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등 3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둔대분기점 등 총 30㎞ 구간에서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발안나들목∼매송나들목 등 모두 22㎞ 구간에서 차량 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 20분, 목포에서 3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차량 3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자정까지 1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는 14일 전국 고속도로에는 500만대 이상 차량이 몰려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00만∼530만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51만대로 추정했다.
다만 통행료 면제가 처음인 탓에 정확한 교통량을 예상할 수 없어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