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는 중국 최대 쇼핑그룹 '후이마이(Huimai)'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홈쇼핑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이마이는 중국 3대 홈쇼핑 채널인 ‘유고(UGO)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아이에스에서 운영중인 사후면세점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중국의 유고 홈쇼핑과 동영상쇼핑몰 ‘유고 유핀후이’ 등 후이마이그룹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제주∙인천 등 전국에서 운영 중인 엘아이에스의 사후면세점에서는 화장품, 식품, 잡화 등 총 3000여 품목의 국산 제품을 외국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고가 명품 위주의 일반 면세점과 달리,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제품기획을 통해 홈쇼핑 채널뿐만 아니라 유고 온라인 쇼핑몰에도 해외관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히기 했다. 소비자 분석이 가능한 면세점 특성상 관광객 구매패턴과 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상품구성으러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사후면세점이 지난 30여년간 꾸준하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채널로 활용돼 왔으나 관광객 유입증가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질적인 발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선진적 기업형 운영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중국과 해외에 소개해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