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충북 오창에 새 둥지를 틀며 창조경제를 향한 새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류용섭 KIRD 원장은 12일 "독립청사 개원을 통해 창조경제의 실현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인력들에 대한 한 차원 더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인재양성 요람으로 발돋움 하는 KIRD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KIRD는 2012년 10월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독립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이달 13일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류 원장은 "독립청사 건립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라는 설립목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과학기술인 교육, 인적자원 개발 등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 종합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기술인 인재 양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 제고, 사회 공헌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독립청사는 2만4032㎡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교육사무동(수용인원 약 300명), 기숙사동(수용인원 약 80명), 식당동(수용인원 약 100명)의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독립청사에는 첨단 교육장은 물론,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한 식당과 기숙사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의 재충전을 위해 운동시설과 산책로를 포함한 조경 시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적인 교육환경 조성으로 교육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KIRD는 2007년 과학기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창조경제를 향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조사·연구, 컨설팅 등 다양한 현장의 과학기술인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