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길어지고 더워진 여름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능성 냉감소재 의류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제품은 이름부터 시원한 아이더의 ‘아이스티’입니다.
아이스티의 특이한 점은 ‘버추얼 아이스 큐브’라는 3D프린트가 티셔츠 안감에 새겨져 있는데 이 큐브는 땀에 반응하면 냉감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켜줍니다. 또 일정 온도 이상 되면 프린트가 사라지는 시각적인 시원함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갖고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아이더 모델인 이민호가 입어 더욱 유명해진 ‘아이스티’는 사실 아이더의 3D 기능성 냉감소재 이름이에요. 정식 명칭은 ‘케이네온2 라운드티(7만원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민호와 참 잘 어울리네요.
제품 체험을 위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티를 입고 가벼운 산책을 해 보았어요. 더운 날씨 탓에 걷기 시작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땀은 났지만 티를 입은 부위는 의외로 덥지 않더라고요. 안감에서 프린트가 사라진걸 직접 보니 더욱 시원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쉬는 사이 아이스티는 입기 전 쾌적한 상태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이스티의 냉감효과와 더불어 땀을 신속하게 말려주는 속건(速乾) 기능 덕분이었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올 땐 좀 더 몸을 많이 쓰게 되는데 워낙 신축성이 뛰어나다 보니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비단 산행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웃도어 티셔츠임에도 불구하고 핏 라인이 체형에 딱 맞게 떨어져 좀 더 날렵하고 날씬해진 기분이 들었고 디자인이 튀거나 과하지 않아 일상복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