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70층에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맞이 초대형 태극기 부착이 6일 완료됐다.
초대형 태극기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7~70층 구간 총 336개의 타워 커튼월(유리창)에 부착됐으며, 일제강점기 36년을 잘 버텨냈다는 의미로 가로 길이 36m에 세로 24m 크기로 제작됐다.
이날 롯데월드타워에 부착된 태극기는 위치가 지상으로부터 약 304m 높이이며, 태극기를 펼친 넓이는 864㎡(약 262평)로 국내 최고 높이에 부착된 태극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태극기 부착을 위해 1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으며, 지난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73층에 설치된 43톤 규모의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해 부착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작업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태극기 하단인 롯데월드타워 43~58층 구간에 오는 11일까지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 엠블럼인 ‘나의 광복’이 부착한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관 정문 상단에도 정부 광복 70주년 엠블럼이 걸릴 예정이다.
또 롯데월드몰ㆍ롯데월드타워 페이스북 공식 펜페이지(www.facebook.com/lotteworldtower)에서는 오는 8일까지 ‘광복 70주년 맞이 만세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댓글을 남기면 총 815명에게 애플워치,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롯데물산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은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고객에게 차량용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70층에 태극기를 부착했다”며 “우리의 국력만큼 높이 달린 태극기를 통해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된다. 지난 4일 기준 중심부 코어 월(Core Wall)은 103층까지, 외부 커튼 월(Curtain Wall)은 93층 공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