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파인텍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041.733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약 1조 165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이번 청약 흥행은 향후 시장 성장성이 큰 데다가 원천기술을 통한 고부가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텍 관계자는 "국내 BLU 선도기업으로 TSM(터치스크린모듈), LCD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삼성,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성의 원동력이 됐다"며 "향후 베트남을 거점 생산기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다변화 등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을 통해 지속 성장으로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파인텍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6.9%가 상단인 1만500원 이상을 제시해 기업 펀더멘탈 및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파인텍은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합리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인텍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