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의 공모가가 1만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이 같이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파인텍의 총 공모규모는 약 111억 8933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525억원 수준이다.
파인텍은 이번 공모자금을 BLU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생산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보호 및 권익을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제시한 가중평균가격보다 할인된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며 “특히 수요예측을 참여한 기관 중 약 96.9%가 상단인 1만500원 이상을 제시해 파인텍의 성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도하고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인텍 관계자는 “파인텍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BOE, JDI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매출처 다변화 및 수익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베트남 3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중국의 천진, 동관, 연대 법인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전방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펀더멘탈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업계 국산화 선도기업 파인텍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BLU, TSP(터치스크린패널), LCD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 했으며, 삼성,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BLU 공장 자동화 라인을 적용하고 중국의 천진, 동관, 연대 공장과 베트남 공장을 통해 고객 밀착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파인텍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8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며, 8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