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이 국수의 신, 정경수 고수를 만나 짬뽕 맛의 비밀을 파헤쳤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저녁’의 ‘국수의 神’ 코너를 통해 72개 해물이 총 출동한 산더미 짬뽕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맛집은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동 ‘수타짬뽕’이다. 정경수(59) 씨는 “45년 동안 요리했다”며 오랜 경력을 자랑했다. 산더미 짬뽕의 비밀은 당일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는 “생물이라 살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원한 맛을 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국물 맛을 책임질 조개만 150kg이상이다. 고수는 그 많은 조개 가운데 상한 조개를 순식간에 골라냈다. 사용하는 조개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을 더한다. 조개를 숟가락과 함께 담고 검은 비닐로 덮어 해감을 돕는다.
조개와 채소 등 재료 손질이 끝나면 본격적인 국물 만들기에 들어간다. 먼저 채소를 볶아 불향을 더한 뒤 조개를 함께 넣는다. 비법 육수는 평범한 물이다. 그는 “다른 육수를 넣어 봤지만, 조개맛이 안 살아 난다. 맹물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산더미 짬뽕은 72개의 해물 껍질을 분리하는 데만 10분이 걸린다. 하지만 손반죽에 이어 넓은 주걱으로 반죽을 치대 완성한 짬뽕 면발은 10분이 지나도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한편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