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여자 톱스타 3인방이 있다. 바로 ‘태혜지’다. 이중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이 흥행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전지현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번째가 바로 김태희다. 바로 5일 첫 방송하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용팔이’의 주연을 맡아 시청자와 만난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후 2년 만에 ‘용팔이’로 시청자와 만나는 김태희는 “‘용팔이’ 대본은 재밌는 소설처럼 단숨에 읽어졌다. 작품이 좋았고 저만 잘한다면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량 여부를 떠나 제게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용팔이’에서 돈만 주면 조폭도 마다않는 외과의사 태현(주원)과 사랑을 하게 되는 재벌 상속녀 역을 맡았다. 지난해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의 주연을 맡아 한류 스타로서 명성도 쌓은 김태희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재벌 상속녀의 역할을 새로운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다. ‘용팔이’가 오랜만의 한국 작품 출연이라 무척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카톨릭 신자인 김태희는 “ ‘용팔이’ 첫 촬영 장소가 성당이어서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연기했다. ‘용팔이’를 통해 진일보한 저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 만난 김태희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동안 제기됐던 연기력 논란도 불식시키고 싶다고 했다.
전지현이 ‘암살’을 통해 스타성을 드러내는데 성공한데 이어 김태희도 ‘용팔이’를 통해 시청자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용팔이’에서 김태희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