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임시공휴일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날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 연휴를 갖게 됐다. 그러나 임시공휴일의 적용대상이 관공서인데다 대기업만이 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 진작을 위한 취지로 이번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공무원만 쉬는건가요 아님 민간기업도 쉬는건가요?", "과연 우리 회사는 쉴까?"라는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왕 공휴일로 확정해서 쉬게 할꺼면 중소기업.대기업. 관공서. 공무원 이런거 선 긋지말고다 함께 쉬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맞벌이 부부 자녀들은 어쩌라고", "어린이집 쉬는 건가요?", "누구를 위한 공휴일이란 말인가", "그건 꿈같은 얘기다",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이군요",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죽어라 일할테고" 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건 참 열심히 한다", "쉬는 날 많다고 식목일,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할 때는 언제고...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법적으로 쉬어도 쉴까말까인데 독려하면 쉬겠어?", " 메르스때 보다 대처가 아주 빨라"라며 정부의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처리 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부는 14일 임시공휴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다는 방침이다. 같은 기간 경복궁·창덕궁(후원 제외)·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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