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충북혁신센터, 특허로만 존재했던 ‘사업화 아이디어’ 10건 선정

입력 2015-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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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원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내에 설치된 평가랩(Lab)에서 화장품 관련 벤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부평가복합기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그룹)

LG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LG는 4일 충북혁신센터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함께 향후 이들 아이디어의 사업화 추진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인 ‘특허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특허와 사업화 신청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활용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총 234건의 특허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사업 지원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충북혁신센터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 시제품 제작과 이를 위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그리고 자체 보유 기술의 특허 권리화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마크로케어는 뷰티ㆍ생활건강 분야로 선정됐다. 충북 오창 소재 기능성 화장품 원료 회사인 마크로케어는 주름개선은 물론 노화방지, 발모촉진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원료인 스테비올(Steviol)의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전자ㆍICT융합 분야에는 성창통신이 선정됐다. 20여년간 통신 전기공사를 해왔던 성창통신은 그 간의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정전 등으로 갑작스런 전원공급 중단 시 일정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장치인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를 CPU(중앙처리장치) 없이 직류(DC)용으로 최근 개발했다.

화학ㆍ에너지 분야에 선정된 ‘삼손’은 산업 전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볼트와 너트 제조회사로, 세계최초로 외부의 지속적인 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볼트와 너트가 풀려 안전성에 위험을 주는 문제를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고안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충북혁신센터에 마련된 '특허 서포트존'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7곳이 142건의 특허를 받아 신제품 개발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기업에 60건의 특허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특허 DB 현황(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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