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GS건설, 파르나스호텔 인수 본계약 7600억원 체결

입력 2015-07-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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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기대되는 호텔 사업 통해 신성장 동력 마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외관(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인수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31일 GS건설과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를 통해 GS리테일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1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과 더불어 파르나스호텔 자체 브랜드인 ‘나인트리’를 활용해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호텔의 전문화ㆍ고급화된 서비스를 소매 유통에 접목함으로써 기존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축적된 GS리테일의 소매유통 경험과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르나스호텔 내의 상업 및 문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코엑스, 한전부지와 잠실운동장 일대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며, 강남역-삼성역-잠실역을 잇는 역세권 강남벨트가 형성되어 삼성동 일대 주변 상권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의 잠재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GS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한전부지의 대규모 복합센터 개발로 인해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신축중인 38층 규모의 파르나스 타워 상층부를 당초 계획됐던 6성급 호텔에서 최고급 오피스 빌딩으로 전환 운영함으로써 복합 쇼핑 시설인 파르나스 몰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관련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며, 고용승계를 통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기반으로 기존의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통과 호텔의 시너지를 감안한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노하우를 융합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사업 확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2007년, 2012년에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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