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권주자 자격 없다고 생각… 정권 재창출이 우선”

입력 2015-07-31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대권 가능성에 대해 “보수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이 가장 우선이며, 내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다음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뉴욕특파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스스로는 대권 주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소망하는 것과 맞아야 하는데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오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 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정계 인사를 만나 대화했다”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영원한 맹방이라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도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고 있어 북핵 문제를 다음으로 미뤄놓자고 할 수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에게 부담이 커지는 만큼 우리가 돌파구를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유도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국 정계 인사들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우려를 하고 있지만, 아베 총리가 한 입으로 두말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모르고 있어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 한·미·일이 세계 평화와 미래를 위해 나아가려면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 70주년 기념사는 무라야마 기념사, 고이즈미 기념사보다 후퇴해서는 안 된다. 미국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서 연대를 희망한다면 일본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36,000
    • +0.63%
    • 이더리움
    • 3,552,000
    • +4.23%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0.75%
    • 리플
    • 786
    • +0.64%
    • 솔라나
    • 192,900
    • +1.26%
    • 에이다
    • 486
    • +4.74%
    • 이오스
    • 700
    • +2.6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2.57%
    • 체인링크
    • 15,320
    • +4.15%
    • 샌드박스
    • 372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