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우익들 광란에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30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대통령 둘째 따님은 일본우익들 광란에 장단이나 맞춰주고 앉았고 박정희 대통령의 사위께서는 트위터로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스토킹이나 하고 앉았고"라고 말했다.
이날 박근령씨는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라며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doos****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한국 망신이다. 망신"이라고 푸념했다.
바**를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은 "역사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뭐하냐? 다른 자리에선 부정을 반복하는데. 무슨 중세 이전도 아니고 글로벌시대에 20세기 2차세계대전 전범에 대한 참배를 옳다고 보는가. 서구에 가서 히틀러도 참배하라고 하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