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은 올 하반기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슈로더유로주식형펀드’를 꼽았다.
최근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높았다. 그러나 3차 구제금융 제공이 합의된 상황에서 그리스 관련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판단하에 유럽 증시의 안정감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펀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유로존(유로화를 상용하는 유럽경제통화연맹) 국가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유럽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 이 지역 투자로 경기 회복세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가능하다.
또한 이 펀드는 운용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아, 유연한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 다양한 시장의 국면에서도 투자 기회에 대한 경우의 수를 넓혀, 초과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3명의 업종 애널리스트가 개별종목을 철저히 분석해 잠재적인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운용팀 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서 종목의 현재 가치뿐만 아니라 앞으로 12~18개월에 걸쳐 주가 혹은 해당 기업의 이익 성장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기업의 운영상 혹은 재정상 이벤트가 있을지를 살펴본다.
일례로 수요 전망의 개선, 경영진의 변화, 인수 혹은 매각 등의 이벤트들이 이에 해당된다. 적극적 아이디어 도출로 250개 종목 유니버스와 60여개의 투자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가 운용된다. 이 펀드는 유럽 현지에 소재한 슈로더에서 유럽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는 ‘슈로더ISF 유로 주식(역외펀드)’의 운용 전략을 추종한다.
24일 기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최근 1년 누적 수익률 24.54%, 1개월 3.16%를 기록하며, 참조지수인 MSCI 유럽연합 경제통화연맹(EMU) 지수를 크게 앞서고 있다. 장단기로 뛰어난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54%로, 업계 동일유형 수익률인 20.27%보다 7% 이상 높다.
슈로더투신 김영수 본부장은 “유럽 경제 지표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저유로화, 저금리, 저유가 등 3저 현상의 지속이 유로존 국가 투자에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유로 주식 펀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