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제주ㆍ경남' 영향권
▲어선 등 선박들이 25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북상으로 파도가 높게 이는 제주 남쪽 바다를 피해 서귀포항으로 대피해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늘(26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 중인 태풍 12호 할롤라의 영향권에 들어가겠다.
중부지방에서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낮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2호 태풍 할롤라 경로에 있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지다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 지역이 30~70㎜, 중부지방과 경남 내륙, 서해5도 지방이 10~50㎜, 기타 남부지방이 5~30㎜다.
태풍은 이날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 남쪽 해상과 남해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와 그 앞바다, 남해 서부·동부 먼바다에는 26일 오후부터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